커피 찌꺼기 한 번 더 거르려다 싱크대 다 막혔던 날
싱크대에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을 때 주말 오후였다. 평소처럼 드립 커피를 내려 마시고, 습관적으로 원두 찌꺼기를 싱크대에 털어 넣었다. 원래는 일반 쓰레기로 버리는 게 맞는데, 귀찮음이 뇌를 지배한 순간이었다. ‘이 정도는 물이랑 같이 흘러가겠지’ 싶었는데, 그게 대형 사고의 시작이었다. 설거지를 하려고 물을 틀었는데, 배수구에서 꿀렁거리는 소리가 나더니 물이 내려가지 않고 싱크볼에 차오르기 시작했다. 보통은 몇 초 … 더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