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갑자기 욕실 배수구에서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새벽 두 시에 시작된 욕실의 역류 한참 자다가 쿵 소리에 깼는데, 욕실 쪽에서 뭔가 철퍽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거다. 비몽사몽간에 문을 열어보니 샤워기 아래 배수구에서 물이 느릿하게, 그렇지만 확실하게 거실 쪽으로 번지고 있었다. 평소에 대림통상 제품이라고 적힌 소형 배수 트랩을 쓰고 있었는데, 이게 갑자기 왜 이러나 싶어서 멍하니 서 있었다. 처음엔 그냥 머리카락 때문인가 해서 뚫어뻥을 … 더 읽기
